유보라님께(어떠한 익명의 사람을 암시와 관련하여)
장효성
2017.09.10
조회 561


유보라님께


성서학당을 보고 겪으셨다는 패닉상태는 좀 가라앉으셨는지요?
그로인해 성서학당을 끊기까지에 이르렀다니, 안타까운 마음 그지없습니다.

방송내용을 보고 어떠한 익명의 사람들을 떠오르게 하는 인상을 받는 것.......

종결자이며 끝판왕인 그 진수를 진짜 체험해 볼 수 있는 방송내용이 있기에,
패닉은 패닉으로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여서 소개코자 합니다.

요즘 OCN에서 매주 토, 일요일 밤 10:20분에 방영하는 “ 구해줘 ” 제목의,
기독교 사이비 이단 종교집단의 추악한 실태 고발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서,
성서학당이 추구하는 방향과도 연관되어 참고용 시청각자료로 의미가 있지요.

새하늘님과 그 대리인 제사장인 목자 영부가 순결한 처녀를 강제로 영모로
세워 탐하려하며, 교리 세뇌와 종교행위로써 신도들을 노예화하여 헌금을
수탈하고, 부패한 권력과도 결탁하여 세력 확장을 꾀하며 개인왕국을 꿈꾸나,

세상의 까칠한 청년들이 힘을 합해 그를 무너뜨리고 신도들을 구하려 하지요.

십자가 우뚝 선 교회와 예배, 용어 등 익숙한 장면들에 관심 끌려 시청해보니,
수십 년 정통교회, 산상집회, 부흥회, 기도원 등 종교생활하며 보고 느꼈었던
여러 경험의 장면들이 묘하게 겹쳐 떠오르며 여러 누군가 연상된다 싶었습니다.

교주 설교에 신도들의 흥분된 괴이한 소리와 몸짓에 아수라장 같은 예배모습,
기괴한 방언을 내지르다 신도들 몸에 뱀 모양 방어까지 매직으로 막 휘갈기고,
골방 벽에 머리를 박으며 자신얼굴을 때리며 신들린 방언으로 부르짖는 기도들,
맹종 일꾼에 수여된 사도 직분에 “될지어다.~믿습니다.~” 그들만의 용어들......

그들은 바깥세상을 무조건 사탄마귀 죄악으로 가득한 외집단 적들로 설정하고
자신들은 맞서 싸우는 내집단으로 구별하여 이분법적 대결구조로 결속을 다지며,
구원 영생의 교리세뇌를 기초토대로 기복신앙을 원동력으로 하는 기둥을 세워서
헌금 열매를 거둬들이며, 세력을 확장하는 최종 목적은 결국 돈임을 드러내지요.
은밀히 자행되는 성폭행, 장애인 학대, 내부 불복종 폭력은 축소 은폐하지만.....


다음에 이어질 스토리들을 추측해 보건데 아마도,

그들은 세력 확장에 견제가 되는 JBS 무지방송국 앞에서 집단시위를 벌이고,
댓글부대 동원으로 게시판 여기저기 똥칠하여 자신들에 대한 폭로를 가리고,

한국이 노인 빈곤율은 50%로서 OECD회원국 중 1위이나, 종교인이 세금을
안내는 유일한 회원국이기도 하고, 종교인과세 찬성여론이 80%에 육박하니,
권력을 뇌물로 매수하고 군청과 세무서 앞에서 종교인과세 반대시위도 벌여
그들의 자금흐름이 드러날 수도 있는 세무조사를 차단하려고 하지 않을까.....

해외로까지 손길을 뻗어가며 선교로 위장하여 포장된 송금으로 부동산 투기와
돈세탁을 반복하며, 교주의 비밀계좌로 빼돌리려는 횡령 음모가 드러남이
진짜 심각한 치명타로 두려워한 나머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무튼 그 용감하고 정의로운 청년들과 잠입 기자의 활약이 기대되기도 하지요.


혹시, 유보라님이 원래 심신이 허약하여 평소에 쉽게 패닉상태를 느끼신다면
큰 충격으로 진짜로 패닉상태가 뭔지를 체험할 수도 있으니 시청을 금하시고,
차라리 성서학당이 그들과는 품위의 격과 차원이 다르니 시청재개를 권합니다.

그래도 꼭 확인해보겠다면 가급적 몸 뒤에 푹신푹신한 쿠션 3~4개 준비하시고,
언제라도 즉시 119에 연락할 수 있는 안전모드로 전환하여
유비무환으로 잘 대처하시기를 바랍니다.


# 참고로, 16일 방송분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서 최고 5%대까지 치솟으며,
기독교 사이비 이단 종교집단 실태고발에 많은 관심들을 받고 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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