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 진행자에 대한 견해
김창수
2003.12.27
조회 130
손영민님의 글 잘 보았습니다.
손영민님의 글은 당연히 "새롭게 하소서"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리고 더 부드러운 진행을 바라는 마음에서 올리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11월 중순에 직접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했던 김창수 집사입니다.
다른 출연자 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읍니다만,
그 당시 저는 간증을 하면서 참 편안했었습니다.
물론 처음 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지요.
저는 이런 방송의 간증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매우 긴장했었습니다.
조명과 긴장으로 입이 바짝 바짝 마르는 것이었어요.
앞에 놓인 물이 모자랄 지경이었지요.
그럴 때 진행자의 한 분이었던 이명희 아나운서께서 따뜻한 미소로
저에게 무언의 격려하는 것이었어요.
특히 얼굴을 마주하며 부드러운 눈길을 통해서 저는 점점 안정을 얻었고,
편안히 간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그런 감정은 저만이 아니라, 아마 다른 출연자 분들도 동감하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촬영이 끝난후 저는 동행했던 제 아내에게 이명희 아나운서의 푸근한 미소와 재치로 인해서
원만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한 기억이 납니다.
"아나운서" 라 하면 좀 딱딱한 선입관이 듭니다만,
이명희 아나운서는 어떤 진행자 보다 어머니같이 푸근하고 넉넉한 심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박명규 아나운서(직책을 잘 모르겠음)와도 호흡이 잘 맞아 보입니다.
손영민님, 기독교 방송을 사랑하는 마음을 잘 압니다.
저는 손영민님의 의견을 단순히 반박하려고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손영민님과 같이 자유로운 의견은 신선하고 발전성이 있지요.)
다만 방송에 실제 출연해서 제가 주관적으로 느꼈던 것들을 밝히는 것입니다.
손영민님, 계속해서 기독교 방송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