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가 있는 음악
2008.06.02
조회 179

 

봄날은 갑니다..

이제 곧 여지없이 비가 퍼붓고

붙별 더위가 시작하겠지요..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상우가 은수에게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고 한 순간..

사랑이란 어쩌면

이만큼 와 있구나.. 하고 손에 잡으려 할 때

비 맞은 솜사탕처럼 녹아버릴 수도 있는 것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떠나는 사랑을 인정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야 하는 것처럼,

봄날의 끝자락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요즘..

이제는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봄날은 간다는 걸요..

 

그러니 이제 아쉬운 마음은 털어내고

새로운 만남을 준비해야겠지요?

삶은 그렇게 계속 이어지는 거니까요.

그래도 오늘은..

아직 남아 있는 봄의 여운을 조금 더 오래 붙잡고 싶습니다.

 

봄날의 추억,

이 봄을 보내는 아쉬움,

그리고 그 모든 마음을 담아 듣고 싶은 노래들..

 

지금 신청해주세요~!

오늘 '주제가 있는 음악'에서

<봄날은 간다>라는 주제로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