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은 갑니다..
이제 곧 여지없이 비가 퍼붓고
붙별 더위가 시작하겠지요..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상우가 은수에게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고 한 순간..
사랑이란 어쩌면
이만큼 와 있구나.. 하고 손에 잡으려 할 때
비 맞은 솜사탕처럼 녹아버릴 수도 있는 것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떠나는 사랑을 인정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야 하는 것처럼,
봄날의 끝자락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요즘..
이제는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봄날은 간다는 걸요..
그러니 이제 아쉬운 마음은 털어내고
새로운 만남을 준비해야겠지요?
삶은 그렇게 계속 이어지는 거니까요.
그래도 오늘은..
아직 남아 있는 봄의 여운을 조금 더 오래 붙잡고 싶습니다.
봄날의 추억,
이 봄을 보내는 아쉬움,
그리고 그 모든 마음을 담아 듣고 싶은 노래들..
지금 신청해주세요~!
오늘 '주제가 있는 음악'에서
<봄날은 간다>라는 주제로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