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19 팝의 위로_Chiquitita
팝송 한 곡과 그 속에 숨은 온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입니다.
유지수의‘팝의 위로’
(BG up & down)
햇빛은 아직 시리지만
봄바람이 꽃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요즘이죠.
개화지도도 슬슬 올라오는 시기,
3월 19일인 오늘 날짜의 탄생화가 있습니다.
한없는 즐거움이라는 꽃말의 치자나무 꽃인데요.
치자나무는 가지 끝에서 소녀의 미소를 닮은 하얀 꽃이 피어나는데
차분하면서 은은한 향기가 짧은 봄에 긴 여운을 남기며 퍼져 갑니다.
계속 피어날 꽃이 기대되는 오늘,
팝의 위로, Abba의 Chiquitita입니다.
(BG up & down)
스페인어로 어린 소녀라는 뜻의 Chiquitita는
태양은 여전히 우리를 비추고 있고
고통은 끝나고 다시 한 번 춤을 추게 될 거라고 노래하는데요.
이곡을 부른 완벽한 하모니의 그룹 Abba는
1974년 유럽 최대의 가요제 ‘유로비전 송 테스트’에 스웨덴 대표로 출전해
올리비아 뉴튼존, 질리오라 징케티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데요.
당시 우승곡 ‘Waterloo’로 큰 성공을 거두고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합니다.
Chiquitita는 Abba의 6번째 정규앨범 [Voulez-Vous]의 싱글이죠.
1979년 1월 뉴욕의 유니세프 자선행사인 Music for Unicef Concert에서 이 곡을 불렀죠.
그 후 곡의 로열티 절반을 유니세프에 기부합니다.
오늘 팝의 위로는 따스함이 느껴지는 곡, Abba의 Chiquitita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