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26 팝의 위로_the water is wide
팝송 한 곡과 그 속에 숨은 온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입니다.
유지수의‘팝의 위로’
(BG up & down)
봄은 낮은 곳에서부터 온다하죠.
허리를 숙여야 보이는 야트막한 곳에
어느새 작은 풀꽃이 피어났고 봄은 기지개를 켰습니다.
계절의 향기가 한층 깊어진 한 주,
주변은 화사해졌지만 대기는 많이 건조한데요.
우리 마음은 메마르지 않도록
음악으로 촉촉하게 채워 봐요.
오늘 팝의 위로는 Jens Lysdal의 The water is wide입니다.
(BG up & down)
The water is wide는
바다가 너무 넓어 건널 수 없어도
사랑하는 당신과 내가 노를 저어 갈 수 있다고 노래하는 곡인데요.
1979년에 발표된 Karla Bonoff의 2집 앨범 수록곡으로
담담한 기타 선율이 아름다운 노래죠.
Bob Dylan, James Taylor 등 여러 가수가 불렀지만
오늘은 덴마크의 Sting으로 불리는 Jens Lysdal의 목소리로 듣습니다.
이곡은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죠.
Karla Bonoff가 부른 곡은 드라마 '두려움 없는 사랑'의 삽입곡으로,
Jens Lysdal의 버전은 고 이은주씨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주홍글씨’에서 흘렀는데요.
17세기 스코틀랜드 전통 민요를 편곡한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곡.
오늘 팝의 위로는 Jens Lysdal의 The water is wide입니다.